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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310억원 규모 BW 발행…주가 '찬바람' 20% 급락
<사진=다산네트워크 본사>

다산네트웍스(039560)가 310억원 규모의 8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를 발행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해당 BW는 5년 만기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0%로 발행되며, 23곳의 기관투자자가 나눠 인수한다.

행사가격은 9810원이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주식수는 316만주로 주식총수 대비 9.17%에 해당한다. 신주인수권 행사는 1년이 지난 내년 7월 18일부터 가능하다.

다산네트웍스는 조달된 자금을 미국(DZS)과 프랑스법인의 네트워크장비 원재료 등의 매입대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국내외에 16개의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네트워크 장비 판매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자금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프랑스에는 ‘SAS DASAN France’라는 현지법인이 있으며, 다산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또 한 곳 DZS는 미국법인으로 다산네트웍스가 57.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한편 대규모 BW발행 소식에 주식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17일 주가는 13.53% 하락한 8120원에 출발해 20.23% 하락한 7490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이번 주가 하락에는 BW 발행 관련 하나금융투자의 리포트가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다산네트웍스의 무분별한 BW·전환사채(CB) 발행으로 소액주주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올해 실적호전이 기대되고 내년부터는 5G 사물인터넷(IoT)을 대비한 초저지연스위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지만, 회사 경영진이 본인들의 지분을 유지한 채 BW, CB를 발행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어 주당순이익(EPS)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5월에도 장비 매입 및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00억원의 CB와 BW를 발행한 적이 있다.

김효진 기자  che1994@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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