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NHN ... 동반자에서 경쟁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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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NHN ... 동반자에서 경쟁자되나?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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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보유지분 5%→1.96%

국내 전자지급결제(PG) 1위 KG이니시스(035600)가 그간 협력관계를 펼쳐 왔던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분을 축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보유지분을 5%에서 1.96%로 축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KG이니시스는 5월 22일에서 6월 26일에 걸쳐 장내매도 방법으로 주식 45만3905주를 처분해 5%이상 주주에서 내려왔다.

양사는 지난 2016년말 핀테크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분스왑 방식을 통해 강력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KG이니시스의 지분 5%(자사주)를 취득하고, KG이니시스는 시장 3위 업체로 평가 받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분 5%를 취득하는 방식이었다. KG이니시스는 ‘KPAY’ 서비스를 하고 있고, NHN엔터테인먼트(현 NHN)는 ‘PAYCO(이하 페이코)’ 서비스를 하고 있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모회사(현 손자회사)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최근 LG유플러스가 비핵심사업인 전자결제사업부를 M&A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국내 2위 전자결제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결제사업을 영위하는 이비즈 (E-Biz)사업부를 팔기로 결정하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매각가격은 4000억원 수준이다.

투자업계는 유력한 인수후보로 KG이니시스와 NHN 측을 거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위 3사의 점유율을 65% 내외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LG유플러스의 매물을 누가 손에 쥐느냐에 따라 전자결제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지분 축소를 인수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파악하는 분위기다.

한편 NHN은 페이코사업을 분할해 2017년 NHN페이코로 독립시켰다. 비상장사인 NH페이코는 GS홈쇼핑과 NHN이 공동출자한 회사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최대주주는 NHN페이코로 지분 36.37%를 보유하고 있다. KG이니시스의 지분을 5% 보유하고 있는 NHN페이코 측의 지분 관련 공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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