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실버푸드’ ... 17조원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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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실버푸드’ ... 17조원 시장 열린다
  • 민현기 기자
  • 승인 2019.07.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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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ww.pixabay.com>

국내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 심화에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푸드(Silver Food)’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실버푸드는 치아가 불편하거나 소화 기능이 약화된 고령층을 위한 음식으로 해당 시장 성장세에 식품업계에서는 관련 제품 개발과 브랜드 론칭 등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규모는 확대일로에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7년 6조 4천억원이었던 고령친화식품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 17조 6천 343억원으로 175.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국가라는 점이 가파른 고령친화식품 시장 성장세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올해 기준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는 768만명으로 총 인구 14.9%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했고, 오는 2026년 21%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전망했다.

이와 같은 인구 구조 변화는 다양한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그 중 한 가지가 실버푸드다. 현재 국내 실버푸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기존 급식전문 기업들인 현대그린푸드(005440), CJ제일제당(097950), 신세계푸드(031440) 등이 손꼽힌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0월 ‘스마트 푸드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 사업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 타겟 B2C 실버푸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오늘날 산업체와 오피스, 해외 등 약 700여곳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실버푸드 전문 브랜드 출시 계획이다. 브랜드 명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환자 대상 일반식 중심 B2B 시장에서 실버푸드 관련 개발 완료 제품들의 시범운영을 거쳐 B2C 시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실버푸드 제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으로 실버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일본 영양치료 업체 ‘뉴트리(NUTRI)’와 손잡고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삼키기 쉬운 제품(연하식)을 중점 개발 중이고 올해 상반기 실버푸드 전문 브랜드와 관련 제품 론칭 예정이다.

이 외에 식자재 유통전문기업 ‘푸드머스’,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등도 실버푸드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 및 신규 브랜드 론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기업 컨설팅 전문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한국 사회 고령 인구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고령 인구 타겟 제품 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사회 구조 변화에서 파생되는 신시장을 잘 파악한다면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수익성 저하에 직면한 기업들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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