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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440억원 짜리 강남사옥 ... 자산총액 대비 24.39% 투입

설립 22주년을 맞이한 마크로젠(038290)이 강남에 사옥을 마련한다.

마크로젠은 신규사업 및 고객 대면 강화를 위한 거점 확보 목적으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소재한 대봉빌딩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440억원 규모로 자산 총액 대비 24.39%에 해당한다. 이번에 빌딩을 양도한 거래상대방은 자본금 573억원을 보유한 금속류 제조업체 '성림'이다.

마크로젠은 자기자금 및 금융기관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8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해 이익잉여금을 쌓아왔고, 관계기업 엠지메드와 합작기업 미젠스토리의 매각,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약 1,300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유형자산 양수가 마크로젠의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관계사인 엠지메드의 주식 155만 9550주(26.11%)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에게 전량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마크로젠은 엠지메드의 매각으로 당시 2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거뒀다.

합작회사인 미젠스토리(옛 젠스토리)는 LG생활건강과 마크로젠이 2016년 12월 50대 50의 합작비율로 세운 회사다. 마크로젠은 이후 미젠스토리에 대한 매각공시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매각 여부 및 차익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환사채의 경우 마크로젠은 올해 1월 11일 5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이하 CB)를 발행하기로 공시한 바 있다. 4회차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0.5% 조건으로 발행됐으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1월 15일이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매입하는 대봉빌딩은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6211m2의 오피스빌딩으로 과거 SK사옥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회사는 이번 사옥 매입에 대해 기존 B2B위주의 사업구조를 B2C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및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연내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로젠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직접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맞춤의학을 제공할 계획인데, 강남 사옥은 미주법인(소마젠), 일본법인, 싱가포르법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의 4대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효진 기자  che1994@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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