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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나 300억원 규모 CB 발행… 250억원은 시설자금에 투자

국내 유일의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나(056190)가 3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이하 CB)를 발행한다고 5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48,483원이며, 전환가액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61만8,773주로 발행주식총수의 8.28% 수준이다. 이번 CB는 신한금융투자가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전환청구는 1년이 지난 내년 6월 12일부터 사채 만기일인 2024년 6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0%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사채를 보유한다고 해도 원금의 100%밖에 상환 받지 못한다.

테스나는 이번에 발행되는 CB에 사채권자가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과 사채 발행권자인 테스나가 매도청구를 요구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모두 담았다. 조항에 따르면 사채권자는 발행 후 1년이 지난 내년 6월 12일부터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를 할 수 있는데, 원금의 100% 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시점은 2023년 12월 12일이다.

반면에 테스나 측에서 사채권자에게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테스나가 CB발행 후 1년이 지난 내년 6월 12일 사채권자에게 CB매도를 요구할 땐 원금의 102.0151%를 돌려줘야 한다. 이후 매도청구권은 매 3개월 단위로 행사할 수 있는데, 마지막 행사시점은 2021년 6월 12일로 테스나는 원금의 104.0707%를 돌려줘야 한다.

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와 패키지 테스트 사업을 하고 있다. 테스트 분야는 사업의 특성상 다수의 고가 테스트 장비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장치산업이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 중 25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증권사들은 테스나가 시설자금을 CIS(CMOS Image Sensor)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CIS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테스나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CIS 테스터 투자에 6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디지털 영상기기에 필수 부품인 이미지센서 시장은 최근 CMOS가 CCD를 대체해 가는 추세다. CMOS 이미지센서는 전압이 낮아 배터리 소모가 적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모든 디지털 영상제품의 센서에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소비영역이 광범위하다.

김효진 기자  che1994@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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