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풍력타워 신바람 ... 26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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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풍력타워 신바람 ... 260억원 수주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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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만향 해상 풍력타워 수주 전망
<사진=회사 홈페이지>

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043200)가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업체와 260억원 규모의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5.2%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풍력타워는 베트남법인에서 생산해 미국지역에 납품된다.

2분기 들어 공급계약 공시는 현재까지 6건이다. 계약규모는 740억원 정도로 지난해 매출액의 14.7%에 해당한다. 씨에스윈드는 1분기에도 750억원의 공급계약을 맺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5,0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5,022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수치다. 폭발적인 수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법인의 가치평가 손실, 베트남법인의 증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올 하반기에는 대만향 해상 풍력타워 수주가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5.5GW의 해상풍력을 설치하는 대만에서 첫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확정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씨에스윈드의 수주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에스윈드는 현재 창후아 항만 공단에 대만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건설 중이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제조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이며, 글로벌 풍력타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시장이 부상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대형 해상풍력타워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씨에스윈드 뿐이다.

풍력타워는 풍력발전기를 만들 때 날개(블레이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 십년을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 풍력타워는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터빈업체에 납품되는데, 풍력터빈 업체는 베스타스, 지멘스, GE 등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들과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국내에는 본사만 있고, 세계 곳곳에 생산법인을 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여러 곳에 생산기지를 둬 부피가 큰 풍력타워의 운송비가 절감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중국, 캐나다, 영국, 말레이시아, 터키에 법인을 설립해 풍력타워를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씨에스윈드가 유일하게 풍력타워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씨에스윈드가 미중 무역 분쟁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8개의 국가에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특정 국가의 무역장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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