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으로 제2의 전성기 ... 7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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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으로 제2의 전성기 ... 7월 코스닥 상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5.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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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D프린트 방식이 적용된 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회사 홈페이지>

세경하이테크가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달 24~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8~28일 청약을 거쳐 7월 중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약 17% 수준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이다. 공모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합소재 가공업체다. 주력제품으로는 디스플레이 터치센서와 글래스를 붙여주는 광학필름 OCA(Optical Clear Adhesive), 스마트폰 겉면에 색상을 입혀주는 데코필름 등이 있다.

최근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데코필름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얇은 두께로 스마트폰에 다양한 색상을 입힐 수 있어 스마트폰 슬림화 추세에도 부합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계장치를 이용해 필름에 색을 입히는 롤투롤(Roll to Roll) 인쇄 방식에 있다. 일종의 자동화 설비인 롤투롤방식을 이용하면 작업의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건조과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 덕분에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데코필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6%까지 올라갔다. 데코필름은 이익률도 높아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566억원, 영업이익 386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51%, 영업이익은 8,698% 폭증한 기록이다.

데코필름은 세경하이테크가 몇 년간 치열한 연구개발(R&D) 끝에 이룬 성과다. 설립 후 회사의 주력제품은 터치패널용 필름이었다. 2013년 매출 1,313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영업이익률 15.4%를 기록할 정도로 잘나갔던 세경하이테크는 OLED 시대가 열리면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이듬해인 2014년부터 터치패널의 수요가 급감한 것이다. 곧바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데코필름 초기에는 수율이 낮아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수율이 안정되면서 회사는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현재 3개의 공장을 베트남에 가동하고 있으며, 수요증가로 제4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법인을 설립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대 매출처는 삼성전자이지만, LG전자나 중국의 샤오미, 오포(OPPO) 등도 세경하이테크의 주요고객사이다. 세경하이테크의 데코필름을 사용한 오포 R15모델은 지난해 중국에서 최고 인기모델이 되기도 했다.

30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이영민 대표이사로 39.0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42.04%다. 5%이상 주주로는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투자조합이 있으며, 5.26%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지분은 20% 정도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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