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프더블류, 7월 코스닥 입성 ... 2차전지 '음극마찰용접단자'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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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프더블류, 7월 코스닥 입성 ... 2차전지 '음극마찰용접단자' 제조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5.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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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프더블류 음극단자=회사 홈페이지>

전기차 부품업체 에이에프더블류가 오는 7월 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9∼20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회사는 그동안 자동차 및 중장비의 부품, 공구 등에 관련기술을 적용해 왔다. 적용 분야가 한정되면서 성장이 정체된 업체로 평가 받아오다가, 전기차시장과 만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리튬이온전지 부품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기자동차 전문 부품업체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덕분에 실적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4.4%를 달성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2.5%에 달한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해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소재인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구리와 알루미늄의 이종소재를 사용해 2차전지 캡어셈블리(Cap Assy)의 음극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전기가 흐르도록 설계돼 있다.

마찰용접기술은 여타 용접과는 달리 이종금속, 비철금속에도 접합이 가능하며, 용접밀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에이에프더블류의 공법은 고속회전과 순간적인 마찰열을 이용한 방식으로 제품의 품질이 높고, 고강도 접합도 탁월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회사는 현재 대체불가능한 기술보유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가 무엇보다 주목을 받는 것은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일 뿐만 아니라, 마찰용접 설비 설계에서 제품생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전세계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뛰어난 기술력에도 아쉬운 대목은 현재까지는 매출품목과 매출처의 편중현상이 심하다는 것이다. 회사의 매출비중은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주력제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 중에서 각형 전기차 배터리에만 적용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원통형 33.7%, 각형 33.4%, 파우치형 22.1%다.

주요 매출처는 현재 각형 베터리 Cap Assy 제조업체 2곳으로 파악된다. 이중 특정업체(해외 계열사 포함)에 매출이 87%나 몰려 있으며, 2곳 모두 최종 수요처는 배터리셀 제조업체인 삼성 SDI 를 향하고 있다. 아울러 매출이 전기차 사업에 집중돼 있다 보니 전방산업인 전기차 산업의 시장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회사측도 제품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또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배터리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전기차에 사용되는 CAF부스바를 개발하고 있다. 부스바는 배터리에서 전동모터 등 전장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핵심 전력 부품이다. 이 제품 또한 마찰용접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자동차부품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IPO의 총 공모주식수는 392만1,600주로 구주매출(185만7,600주)과 신주모집(206만4,000주)을 병행한다. 공모밴드 하단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765억원이지만 구주매출 금액을 제외하면, 회사에 조달되는 자금은 400억원 수준이다. 이미 금산, 낙산, 삼청에 3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에이에프더블류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대구에 제4공장을 건립해 음극마찰용접단자의 생산 Capa를 늘리고, 핵심부품인 CAF부스바의 상용화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9,500∼2만2,500원이다. 지난해 순이익 87억원과 발행주식 총수(보통주 기준 10,135,282주)를 기준으로 하면 PER 22.7~26.2배 수준이다. 유사기업으로는 신흥에스이씨,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상장후 최대주주인 진정아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52.7%이며,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37.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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