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행가액 10,35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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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행가액 10,350원 확정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5.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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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성공시 931억원 자금조달
<아스트 본사=회사 홈페이지>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항공기부품 제조업체 아스트(039670)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최종 확정됐다. 아스트는 1차 발행가 10,650원과 2차 발행가 10,350원 중 낮은 가격인 10,350원으로 발행가가 확정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증자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최초 발행예정가격은 15% 할인된 11,250원이었다.

아스트는 증자에 성공할 경우 총 931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번 증자로 유입되는 자금은 전액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이젯2(E-JetⅡ)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을 인수하는데 사용된다.

엠브라에르의 이젯은 130인승 이하의 중소형 항공기다. 이젯1 기종은 북남미·중동 등으로 연간 100대 이상, 총 1700여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며, 이젯2는 이젯1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종이다.

아스트는 지난 3월 미 트라이엄프 그룹과 엠브라에르의 이젯2항공기 동체 제작 RSP(국제공동개발사업) 사업권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권 인수로 아스트는 이젯2 항공기 동체와 후방날개 일부의 개발과 제작에 참여한다. 이젯2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항공사에 납품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규모는 1억1,500만달러로 현재 원화가치로 1,400억원 정도 수준이다. 아스트는 지난 3월 1,000만달러(119억원)를 계약금으로 이미 지급했고, 이달 말 중도금 5,000만달러(594억원)와 오는 9월 잔액 5,500만달러(653억원)를 납부해야 한다.

이젯2 사업권 인수를 위해 추진된 이번 유상증자가 시가총액의 절반에 미칠 정도로 규모가 큰 탓에 시장에서는 아스트가 무리한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아스트측은 이에 대해 “이번 계약으로 이젯2 동체의 설계기술과 권한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초기 인수자금 부담은 있지만, 제작한 항공기 동체를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에 직접 납품할 수 있는 최상위 협력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23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8.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김희원 대표이사는 배정주식수의 20.3%인 289,885주를 청약할 예정이며,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3.1%를 보유한 이종운 씨는 배정주식수의 40.3%인 96,618주를 청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1.7%에서 15.5%로 하락한다.  

이번 유상증자의 청약일은 이달 27~28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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