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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자산운용, LED기업 GV 채권 매매 .. 7개월만에 투자수익률 80%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이하 WWG)이 LED조명기기 생산 전문기업 GV(045890)의 전환사채권 매매로 몇 달 만에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WWG는 17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GV의 전환사채권을 장외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규모는 전환권 행사시 보통주 1,855,856주(5.99%)로 주당 처분단가는 3,562원이다.

WWG는 이번에 매각한 전환사채권을 지난해 10월 시너지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장외매수했다고 올해 3월에 공시한 바 있다. 투입한 자금은 58억원 정도로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 10.35%(3,067,977주) 규모였다. 취득단가는 1,888원. 주당 1,888원에 취득해 이번에 3,562원에 매도하면서 불과 7개월 만에 80%가 넘는 투자수익을 거둬들인 것이다.

WWG가 이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GV의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GV는 지속되는 영업적자에도 올해 2월 홍콩펀드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대규모 자금조달로 인한 경영개선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매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주가는 3월 고점 6770원 기준으로 30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WWG는 보통주 전환시 4.36%에 달하는 전환사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공시가 발표된 17일 GV의 주가는 4,765원에 마감됐는데, 취득단가가 1,88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수익을 챙길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다.

전환사채권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챙긴 WWG는 주로 한국투자공사(KIC) 전 임원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운용사로 2016년 설립됐다. 설립 후 3년만인 올해 산업은행이 출자한 성장지원펀드의 루키리그 숏리스트에 PE(사모투자펀드)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과거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 출신 박제용 대표이사가 경영을 이끌고 있다.

전환사채 발행기업인 GV의 전신은 DB라이텍이다. 주식회사 프룩투스가 지난해 DB라이텍의 지분 25.82%를 136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 후 ‘GV(금빛)’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DB라이텍이 하던 LED조명 사업 외에 의료 및 바이오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che1994@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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