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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 계열 CMG제약, 1천억원대 유상증자 나선다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 발행가격 할인율 20%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 CMG제약(058820)이 1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16일 주가가 20.55%까지 폭락했다. CMG제약은 전일 공시를 통해 생산설비 증축과 신약 개발 및 임상연구에 소요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122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3천만주다.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108,892,244의 27%에 달한다. 신주배정일은 다음달 14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수는 0.26주이다. 증자에 성공할 경우 액면가가 500원인 CMG제약의 자본금은 540억원에서 69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주배정 증자의 경우 발행가격을 자유롭게 산정할 수 있는데, CMG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2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현재 예정발행가는 3,740원이다. 1차 발행가격은 다음달 11일에 결정되고, 실제 발행가격은 오는 7월 27일 확정된다. 실권주가 발생해 일반공모에 들어가더라도 구주주와 동일하게 발행가격이 적용된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15일 현재 CMG제약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이 25.98%를 보유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외에 5% 이상의 주주는 없으며, 70% 이상의 지분을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1년 피혁회사 미창에서 인적분할한 CMG제약은 2006년 제약사업에 진출하면서 스카이뉴팜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8년 쎌라트팜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면서부터다. 이후 2012년 최대주주가 차바이오텍으로 바뀌면서 2013년 현재의 CMG제약으로 상호도 변경됐다.

회사는 2016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이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대표약품으로는 위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점막조직의 재생을 돕는 소화성궤양용제 ‘레미피드정’과 기타의 중추신경용제 ‘디멘토연질캡슐’,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레미피드정’ 등 정제약이 77.9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MG제약은 현재 표적항암제와 조현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가 연구 중인 ‘CMG2014’는 모든 고형암(장기에 생기는 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회사측이 ‘CMG2014’의 미국 임상허가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17년 항암제테마주로 급등했던 전력이 있다. 또한 회사는 조현병 치료제인 '아리피프라졸ODF'의 미국 FDA 판매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CMG제약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억6,803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15일 1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3.6% 증가한 131억원, 당기순이익은 45.2%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김효진 기자  che1994@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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