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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티씨, SK하이닉스에 121억원 규모 식각장비 공급
<300mm 웨이퍼용 폴리 식각 장비=회사 홈페이지>

반도체 식각장비 전문 제조업체 에이피티씨(089970)가 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121억원 규모의 반도체장비를 공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이피티씨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SK하이닉스에 39억원의 반도체 장비를 납품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두 건의 계약 모두 종료기간이 2분기에 속해 있기 때문에 매출인식도 2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02년에 설립된 에이피티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용 폴리·옥사이드 식각장비를 제조하고있다. 회사는 2015년까지 적자를 지속하다가 지난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폴리 식각장비를 SK하이닉스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급격하게 매출이 성장했다. 보유 중인 ‘적응결합형 플라즈마 소스’를 200mm와 300mm 웨이퍼용 반도체 건식 식각장비의 원천기술로 적용해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300mm 폴리 식각장비가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티씨는 2017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서 한 차례 탈락한 바가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실적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에이피티씨는 여전히 SK하이닉스향 매출이 너무 높아 고객사 다변화의 숙제를 안고 있다.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상장 후 주가흐름이 좋지 못한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에이피티씨는 사업 포트폴리오 추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양산중인 폴리·옥사이드 식각장비 외에도 CVD(화학기상증착) 및 ALD(원자층증착) 장비 개발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각장비에 적용된 원천기술이 다른 플라즈마 공정장비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효진 기자  che1994@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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