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 … 콘텐츠와 서비스 안정화에 성패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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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 콘텐츠와 서비스 안정화에 성패 달렸다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5.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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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불만 목소리에 전문가들 “통신 인프라 확충돼야”

지난달 3일 5G서비스가 개시된 이래 서비스 가입자가 26만명을 돌파했다. 본격적인 5G시대가 개막되면서 이통사의 가입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5G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상용화를 선언하고 발빠른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5G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5G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선 인프라의 고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5G 관련 상담 131건을 분석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5G 상담에서 서비스 품질불만이 117건으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품질불만의 내용은 주로 5G 사용 도중 끊김현상이 발생하거나 5G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내용이었다. 소비자 품질 불만을 신고한 소비자의 66.7%는 개통취소까지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5G는 4G LTE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천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장점을 자랑한다. 5G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기지국까지만 무선 신호로 연결하고 나머지 전송은 유선망을 이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10기가 이상의 인터넷상용화, 대용량 광전송장비의 확대 설치 등이 필요하다. 특히 한 개의 광전송장비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광전송장비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롯데호텔월드 객실에서 5G스마트폰과 VR기기를 통해 ‘옥수수5GX관’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이통사들, VR AR 등 실감 콘텐츠 발굴에 분주 = 한편, 전문가들은 5G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또 하나의 요소로 VR AR 등의 몰입형 콘텐츠를 꼽고 있다. 빠른 속도로 대용량 처리가 가능해지면 VR콘텐츠 등이 대중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통 3사도 실감 콘텐츠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총 6,000여편의 5G콘텐츠를 제공중인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아이돌 라이브공연, 게임 등 5G 전용 콘텐츠를 15,0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VR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하는 한편, 구글과도 손을 잡고 VR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제작된 VR은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된다.

지난해 옥수수를 통해 이미 소셜 VR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는 SK텔레콤은 넥슨과 손을 잡고 VR게임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2월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의 IP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의 게임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 중계권도 확보했으며, 엠넷 프로듀스X의 VR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증강현실(AR) 분야에서는 포켓몬고로 유명한 게임사 나이어틱과 손잡고 해리포터 AR 선보일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오는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리는 ‘2019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옥수수 5GX관’을 통해 360도 VR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역시 지난해 기가 라이브TV를 출시한 바 있는 KT는 5G 상용화와 동시에 콘텐츠를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와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를 초고화질·멀티 앵글로 즐길 수 있는 올레tv 모바일 뮤지션 Live 등을 선보였다. VR 콘텐츠 개발사 앱노리와 손잡고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도 내놨다. 이용자들은 야구·양궁·농구 등 인기스포츠 종목의 경기를 실제 선수가 된 것처럼 즐길 수 있다.

한편, 과학기술통신부도 이에 발맞춰 5G 핵심서비스인 AR과 VR 콘텐츠 발굴에 올해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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