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PO·ICO
사우디 아람코, IPO 추진 결국 중단

세계 최대 비상장기업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올해를 목표로 추진하던 기업공개(IPO) 준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아람코 측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상장을 잠시 미룬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사우디의 '탈석유' 전략이 위험해 졌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아람코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현재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 소유의 현지 화학기업 사빅(SABIC) 인수를 위해 IPO 준비를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아람코의 IPO 무산을 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해외상장 계획을 처음으로 꺼낸 2016년 당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달리 최근 유가는 배럴당 6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 회복으로 나라 곳간이 넉넉해지면서 다급하게 상장에 나설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또 해외거래소들이 주주보호 차원에서 상장 요건을 까다롭게 하고 자국 금융당국을 통해 강도 높은 감시와 법적 소송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사우디 정부의 상장 취소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IPO 철회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이날 “정부의 아람코 기업공개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지 기자  shchoi@newscu.net

<저작권자 © 아이씨오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방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