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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백서] 해면 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 전 세계적 인기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스폰지밥'의 영화 속 해저마을 비키니시티가 국내 최초로 아쿠아리움에 재현됐다.

지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내부 3천톤 규모의 메인 수조에 2m 크기의 '스폰지밥과 친구들' 캐릭터를 수조 곳곳에 배치하고 각종 조형물들을 통해 영화 속 '비키니시티'를 재현했다. '스폰지밥'은 美 스티븐 힐렌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올해 초엔 극장판 ‘스폰지밥3D’로 전 세계에 개봉돼 남녀노소 다양한 팬 층을 확보한 캐릭터다.

'스폰지밥'은 캐릭터명과 모양새가 흔히 사용하는 인공 스폰지를 닮아 사람들 또한 그렇게 알고 있지만, 이들은 실제 바다 속에 존재하는 '해면동물'이다. '해면'은 바다에서 태어나고 생활하는 식물성 원생생물로 포리페란(poriferan), 우리말로 ‘갯솜동물’이라고 한다. 포리페란은 라틴어 어원 '구멍(porus)'과 '있다(fer)'는 의미의 합성어로, 순 우리말로 풀이하면 '구멍을 가진 동물'이란 뜻이다.

사진제공=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 전시된 스폰지밥과 해면동물 >

해면동물은 여러 개의 세포를 가진 다세포 동물이지만, 신경과 근육은 물론 소화·감각기관 없이 살아가는 하등동물이다. 만화 속 캐릭터로 등장한 해면동물 스폰지밥은 팔과 다리가 있어 움직일 수 있게끔 표현됐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이들은 대부분 바위나 다른 물체에 붙어 고착생활을 하기 때문에 식물로 오인되기도 한다.

수심이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어디에나 서식하는 해면동물은 색과 모양도 매우 다양하다. 체벽 겉면에는 미세한 많은 구멍이 있고, 몸의 위쪽에는 상대적으로 큰 구멍이 나있어 구멍 속으로 들어온 물 속의 플랑크톤이나 유기물 등의 먹이를 섭취하며 살아간다. 만화 스폰지밥에서 나왔듯 해면동물은 잘게 부숴놓아도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갈 만큼 재생능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진다.

이방지 기자  shchoi@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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