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백서] 피라쿠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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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백서] 피라쿠쿠 편
  • 이방지 기자
  • 승인 2018.05.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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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덩치를 키우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쉽게 공격 당하지 않는 코끼리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해양 생물들 역시 마찬가지다.

 

원시적 특징과 고대 화석 자료를 간직한 고대어 중 하나인 피라루쿠(학명: Arapaima gigas)는 아라파이마 또는 파이체라고도 하는 남미 최대 크기의 담수어다. 이들은 아마존 강, 오리노코 강, 기아나 등 라틴 아메리카에 서식하며 최대5~6m까지 자란다. 실제 수년 전 몸무게가 154kg에 이르는 세계 최대 크기의 피라루쿠가 에콰도르에서 잡혀 국제낚시협회(IGFA)에 기록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사진제공=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 피라루쿠는 머리 쪽이 옅은 녹색을 띄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가졌다. 피라루쿠는, 물고기를 뜻하는 피라(Pira)와 아루쿠(Arucu)라는 붉은 열매를 맺는 식물의 이름의 합성어로 꼬리지느러미와 비늘이 붉은색으로 반짝이는 ‘붉은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다. >

피라루쿠는 특이하게도 일반 어류들과 달리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공기호흡을 한다.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공기를 마신 뒤, 목 뒤에 있는 큰 부레에 공기를 저장해 호흡하는 형태다. 모두의 시선을 주목시키는 거대한 몸집으로 숨을 쉬기 위해서는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 탓에 피라루쿠는 인류에겐 손쉽게 포획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피라루쿠 고기는 ‘아마존 스테이크’라 칭해지고, 엄청난 턱힘을 자랑하는 피라냐조차 뚫지 못하는 이들의 단단한 비늘은 구둣주걱, 빗 등의 생활용품에 이용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피라루쿠는 남미 아마존강 유역 원주민들에게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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