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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블록체인은 '글로벌 금융빅뱅'


텔레그램이 개발한다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국의 테크크런치 등 복수의 해외 매체가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소식을 보도한 이후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추가적인 해외 보도와 업계 정보를 토대로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예상해 봤다.

텔레그램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은 안전하고 빠른 글로벌 금융망으로 개발돼 저렴한 송금 수수료 등으로 글로벌 금융 민주화까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그램에서 근무했던 안톤 로젠버그(Anton Rosenberg)라는 인물은 최근 블룸버그와 코인텔레그래프의 인터뷰를 통해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텔레그램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명칭은 TON(Telegram Open Network). 올해 3월 시험테스트를 거쳐 올해 4분기에 플랫폼이 안정화된다. TON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밀리세컨드(ms. 0.001초) 단위다. 현재의 블록체인 수준을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확장성도 '다중블럭체인' 분리기술을 사용해 무한 확장성을 갖게 된다.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기록을 저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사용자가 늘어 처리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처리속도는 초당 3건~5건 수준.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뷰테린(Vitalik Buterin)은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처리속도를 개선하고 처리용량을 확대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뷰테린은 15초마다 이더리움 블럭이 하나씩 생성된다고 말하면서 단순 결제서비스만 수행하는 비자(VISA) 카드는 1초당 2,000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페이팔은 1초에 100여개를 처리한다. 여기에 비하면 이더리움의 성능과 용량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TON에서 사용되는 검증 프로토콜은 POS(Proof of ownership) 스테이크 증서다. 또한, 이더리움과 같이 스마트 계약하다. 그래서, 이더리움을 포함해 모든 가상화폐 플랫폼을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TON은 무한 확장이 가능하고 해외 송금 등 모든 거래가 비공개, 익명으로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TON은 기존 텔레그램 메신저에 블록체인이 결합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텔레그램 사용자는 1억700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50만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생겨나고 있다. 하루 메시지 처리량은 700억개를 넘어선다. 대용량 암호화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텔래그램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결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금융권 빅뱅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텔레그램에서 직접 제작한 것인지 확인은 안되지만, TON의 설계 철학이 포함된 티져 영상이 안톤 로젠버그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영어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NKPk8Ok92c

고명식 기자  abc@newsc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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