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이콤, 서우테크놀로지 지분 100% 인수…'반도체 장비'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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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콤, 서우테크놀로지 지분 100% 인수…'반도체 장비'로 사업 다각화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6.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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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장비업체 이라이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장비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이라이콤은 반도체금형 및 장비 제조업체 서우테크놀로지의 지분 100%(14만6300주)를 200억원에 취득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의 9.75% 수준이며, 취득예정일은 공시 당일이다.

서우테크놀로지는 1990년 설립된 초정밀 반도체 금형 부품업체로 현재 천안시 직산읍에 소재하고 있다. 주력사업 분야는 스트립 그라인더, 스페어파츠류, 인라인설립(로더류) 등이다.

회사는 2013년 스트립 그라인더의 단독 개발에 성공했다. 반도체 스트립 그라인더는 반도체 스트립의 단위기판 상부에 형성된 몰딩층을 제거해 반도체 스트립의 전체 두께를 감소시키는 장비다.

1994년부터 일본과 동남아 시장 등지에 반도체 금형부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1998년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독립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그 결과 2016년 오백만불 수출탑 수상의 성과를 이뤄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80억원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이라이콤은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TFT-LCD용 백라이트가 주력제품이다. 이라이콤이 반도체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것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에서 OLED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고, 중국업체들이 LCD업계에서 주름을 잡으면서 국내업체들의 사업환경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LCD장비 업계는 OLED로 사업을 재편하거나 다른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등 변신을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이라이콤도 전방사업 부진과 고부가제품 비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에 이라이콤이 서우테크놀로지 인수에 나서면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15일 이라이콤의 주가는 장초반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전거래일 대비 1000% 넘게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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