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고주파 의료기기 업체 '비올' 스팩상장 추진 ... 영업이익 37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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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고주파 의료기기 업체 '비올' 스팩상장 추진 ... 영업이익 377% 급증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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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의 피부과 의료기기. 출처=회사 홈페이지
〈비올의 피부과 의료기기. 출처=회사 홈페이지〉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비올’이 스팩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비올은 최근 코스닥시장본부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탄탄한 실적을 이뤄낸 만큼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올은 아이비케이에스 제11호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스팩 1주당 136.68주다. 합병기일은 10월 12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6일 상장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이비케이에스 제11호 스팩이 코스닥 시장 공모 당시 모았던 모집자금 등은 비올의 신제품 개발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황에서 비올은 스팩을 통해 안정적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비올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업체 디엠에스로 지분 40.65%를 보유 중이다. 합병 완료 후에도 디엠에스는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62.90%를 확보해 안정적 경영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비올은 연세대 의대 출신의 라종주 씨가 2009년 설립했다. 그는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비올의 시작은 RF고주파 의료기기 개발이다. 고주파를 피부 진피까지 깊숙이 침투시켜 피부개선 효과를 상당히 높이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고주파 모듈에 관한 핵심 특허기술을 자체 확보한 점이 이후 잇따른 의료기기 개발에 토대가 됐다.

회사는 2011년 피부응고 개선에 효과가 있는 ‘스칼렛’(Scarlet)을 출시한 데 이어 2016년 펄스형 고주파 의료기기인 ‘실펌’(Sylfirm)을 시장에 선보였다. 비올은 창립한 지 채 10여년도 못돼 국내외 특허 50여건 이상을 확보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올의 주요 고객사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병의원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300여개 병의원에 납품을 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로 발을 넓혀 40여개국에서 판로를 개척했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출비중은 80%를 넘어섰다.

비올의 경쟁력은 실적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비올은 지난해 매출액 111억원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올리면서 설립 10년 만에 첫 100억원대 매출을 일궈냈다. 전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와 377% 늘어난 기록이다. 큰 폭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면서 질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실적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비올은 제품라인업을 확장해 가면서 실적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주력인 피부과 외에도 이비인후과 의료기기, 가정용 피부미용기기, 요실금 치료기, 복합미만 치료기 등을 개발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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