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기회로’… 2020년 실적 ‘점프업’ 예상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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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기회로’… 2020년 실적 ‘점프업’ 예상 종목은?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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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입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고, K-방역모델도 세계로 확산돼 가는 중이다. 정부는 민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K-방역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ISO 등에 국제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단키트 등 한국산 의료기기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22일 코로나는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올해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바디텍메드, 케이엠, 트루윈을 제시했다.

#질본 전국민 항체 검사계획…바디텍메드 등 항체진단 업체 2차랠리 기대= 바디텍메드는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전국민 항체진단 검사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체외진단 기기업체로 50여개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코로나19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까지 확산되고 있는 점 또한 실적성장의 기회요인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의료시스템이 미비하고 진단기기 보급률이 낮아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바디텍메드는 매출의 약 45%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바디텍메드의 주력 진단키트는 고감도 형광을 사용해 타사 제품 대비 10~100배 이상의 민감도를 보인다”면서 “검사 정확도는 90%에 달하며, 10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진단기기의 경우 타사 제품과 달리 바이러스 항체를 낮은 농도부터 수치화할 수 있는 정량키트로 초기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분자진단 방식에 준하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 속에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 19 면역진단 키트 2종과 분자진단 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美 FDA에 제품등록을 완료한 상황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있을 전망이다.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판매처에는 이미 승인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동사의 영업실적 개선에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코로나 19 관련 제품 마진은 타 질병 진단 제품에 비해 수익성이 3~ 4배가량 높은 특징이 있어 급격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Immunostics(미), 바디텍 바이오테크놀로지(중) 등 자회사들도 실적개선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엠, 올해 매출액 81%∙영업이익 580%↑전망=최근 내수시장이 공급우위로 접어들면서 마스크 수출 규제 완화가 논의되고 있다. 케이엠은 중국과 미국현지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어 수출규제 완화시 해외판매가 큰 폭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마스크 업체들은 생산물량의 80%를 조달청에 의무공급 중이다.

최 연구원은 “케이엠의 마스크는 1분기 1300만장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에는 약 5000만장이 판매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약 1억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마스크 매출만 대략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각국의 비축수요 확보, 미세먼지 유입 등으로 마스크 사업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방호복 부문도 성장이 점쳐진다. 2분기부터 코로나 관련 매출이 본격 반영될 전망인데, 1분기에 벌써 40억원(+135% YoY)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방호복 매출은 연간 2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여기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으로 특수방화복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확대로 클린룸 용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엠은 1989년 설립된 클린룸 관련 소모품 제조업체다. 마스크, 방진복 등 오염제어 관련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회사 케이엠헬스케어도 일회용 수술 가운 및 장갑, 덴탈 마스크 등을 생산해 올해 고성장이 예상된다.

#트루윈, 열화상 카메라로 ‘홈런’ 기대= 트루윈은 확장사업 분야인 ‘열화상 카메라’에서 올해부터 성과가 가사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본업인 자동차센서에서 ‘비냉각식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지난 3월 열화상카메라 ‘ThermoB(써모비)’를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공공장소의 열화상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아 수요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트루윈의 열화상 카메라는 품질력, 가격경쟁력을 모두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상반기 BW발행을 통해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 생산능력 확충 용도다. 최 연구원은 “2020년 열화상 카메라 관련 매출액은 690억원, 2021년에는 capa 확장으로 20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이탈리아, 인도 등 각국에서 트루윈의 열화상 카메라 샘플 테스트를 현재 진행중인데, 성능 확인 이후 대량구매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열화상 카메라부문의 고성장으로 올해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967억원(+219.7%, YoY), 영업이익 195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센서 시장은 코로나19로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자동차센서는 악조건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전방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트루윈은 ‘비냉각식 적외선 열화상 센서’를 활용한 ‘나이트비전’ 등에서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실적과 별개로 트루윈은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자산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본사가 대전 카이스트 인근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본사는 1만8000평 정도 부지로 투자 가치가 1,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판단된다. 21일 종가기준 트루윈의 시가총액은 600억원 정도 규모에 불과해 부동산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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