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7월 1일 상장…국내 첫 자체신약 ’FDA’ 품목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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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7월 1일 상장…국내 첫 자체신약 ’FDA’ 품목허가 획득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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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에 모처럼 ‘대어’가 움직인다. SK그룹의 SK바이오팜이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장예정일은 7월 1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후 대기업 바이오 IPO는 처음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PO의 총 공모주식 수는 1957만8310주다. 신주모집(1331만3250주)과 구주매출(626만5060주)이 병행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6000∼4만9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7048억원에서 9593억원이다.

회사는 다음달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모간스탠리가 공동주관사로 선정됐으며,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 내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2011년 설립됐다. 그룹 지주회사인 SK가 현재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공모 완료 후 최대주주 SK의 지분은 75%로 낮아진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가 특히 큰 것은 SK바이오팜이 자체개발한 신약을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승인까지 획득한 최초의 국내 제약사이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시장에 공식 출시된 상태로 현지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판매를 맡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감당하기 힘든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임상완료 전에 기술수출을 진행하는 경우가 통상적이다. 이에 반해 SK바이오팜은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3상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회사는 최근 세노바메이트의 유럽지역 상업화까지 추진 중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유럽의약청(EMA) 허가심사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또 SK바이오팜은 2011년 기술이전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도 FDA허가 이후 미국에서 시판 중이다. 회사는 이외에도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 ‘렐레노프라이드’, 집중력 장애 치료제 ‘SKL13865’, 조현병 치료제 ‘SKL20540’, 조울증 치료제 ‘SKL-PSY’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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