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공항, 대한한공 사업부 매각주관사 선정 소식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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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공항, 대한한공 사업부 매각주관사 선정 소식에 급등세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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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일봉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한국공항 일봉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한국공항(005430)이 급등세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항공기정비(MRO) 등 사업부의 매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매각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공항의 주가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5.38% 오른 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6.69%까지 치솟았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하고, 사업부 가치선정 작업 등에 필요한 회계자문으로 삼정KPMG를 선택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올해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영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항공 운항이 정상화될 경우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부의 매각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런 분석과 달리 대한항공은 최근 알짜 사업부 매각이라는 고강도 자구안 마련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조2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한 채권단이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고, 무엇보다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의 유화적인 자구안으로 돈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사업부 매각으로 방향을 틀게 만든 배경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까지 자구안을 확정하고 자구책이 확정되는 대로 인수의향서 접수 등 매각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내식, 항공기정비 사업 외에도 한국공항도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한국공항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한국공항은 1,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과 170억원가량의 투자부동산, 200억원 수준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유형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제주민속촌 부지, 석회석 광산 등도 800억원(장부가) 수준에 달한다”면서 “대한항공은 한국공항의 매각을 통해 현금과 유휴자산 매각으로 2,000억원 상당의 현금확보가 가능해 한국공항이 자구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각이 아니더라도 특별배당의 형식을 통해 대한항공이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공항의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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