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년 7개월만에 행정제재 풀려 … 경영 정상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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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년 7개월만에 행정제재 풀려 … 경영 정상화 총력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3.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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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진에어(272450)가 1년 7개월 만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행정제재에서 풀려난다. 

진에어는 31일 국토교통부 제재 해제를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신규노선 허가 △신규항공기 등록 △부정기편운항 허가 등이다. 진에어는 지난 2018년 해당 사항들에 대해 국토교통부 제재 조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법률, 경영, 회계, 항공교통 등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면허자문회를 거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진에어 자구 계획안과,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 어려움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진에어 자구 계획안은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진 견제 역할 강화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책이 골자다. 사외이사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독립적인 인물로 구성원 선정 및 교체를 진행한다. 한진칼 임원이 맡던 기타비상무이사를 폐지해 한진칼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겸직을 분리,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 중 1명이 의장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자 조현민 등기임원 근무와 물컵 갑질 등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국토부로부터 자구계획 이행 전까지 신규 노선 허가 제한 등의 행정 제재를 받았다. 진에어는 지난해 9월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구책을 한차례 국토부에 제출 했지만, 국토부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제재 상태가 유지됐다.

이번 국토부 제재 해제 결정으로 진에어는 경영 정상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한 때에 해제 조치가 이루어진 만큼, 난관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진에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 적자를 기록했고, LCC업계 내 2위였던 보유 항공기 수도 3위로 밀려나는 등 고전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진에어는 31일 제재 해제 소식으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14.79%(1,430원) 상승한 11,1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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