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지난해 영업익 166억 ... 전년比 15.4% 증가
상태바
케이프, 지난해 영업익 166억 ... 전년比 15.4% 증가
  • 우연 기자
  • 승인 2020.02.25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프가 생산하는 실린더라이너. 출처=회사홈페이지>

케이프(06482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15억 원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 15.4%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9억 원을 기록하며 65% 늘었다.

회사 측은 실린더라이너 사업과 증권업 실적이 증가했고, 사업부문별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이 이뤄져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린더라이너 사업은 특히 사후서비스(AS) 시장과 현대중공업으로의 실린더라이너 납품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린더라이너는 엔진 피스톤의 왕복운동 통로이자 분사된 연료의 압축 및 폭발공간을 형성하는 선박 엔진의 핵심부품이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상위권을 다퉜던 실린더라이너 사업부문을 철수하고, 물량을 외주로 돌리면서 케이프가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향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에는 30.9%까지 올라왔다. 케이프는 현대중공업 외에도 HSD엔진, STX엔진 등 국내 업체뿐 아니라 만(MAN), 바르질라 등 글로벌 엔진 업체에도 이를 공급하고 있다.

노후선박의 엔진교체 시에도 실린더라이너가 필요하다. 케이프는 지난 2010년부터 AS시장에 발을 들여 현재 매출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린더라이너 수주물량이 확보된 가운데 사업 환경도 나쁘지 않다. 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인한 신규 선박 및 엔진 교체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케이프의 실린더라이너 제작은 IMO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ME-GI, X-DF엔진 등에 맞춰 전환되고 있다. .

한편 케이프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고점 기준 이달에만 30%가 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M&A업계 큰손으로 불리는 케이에이치 김광호 회장이 14.37%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경영 참여를 선언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