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中디스플레이 업체와 847억원 규모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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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中디스플레이 업체와 847억원 규모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1.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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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로고

AP시스템(265520)은 7일 중국 OLED 패널 제조·판매 업체 우한 차이나스타(Wuhan 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 Ltd)와 OLE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47억원으로 2018년 연간 매출액의 11.87% 규모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 5일까지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조 업체다. 주력 장비는 디스플레이용 ELA(Excimmer Laser Annealing)장비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에는 ELA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ELA 장비는 a-Si(비정질실리콘)필름을 폴리실리콘(p-Si)으로 결정화하는 장비로 고화질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P시스템의 지난해 총 누적 수주금액은 1631억원으로 2018년 매출액의 23%에 불과하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실적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AP시스템은 올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요 본격화 전망에 따라 실적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중국발 OLED 투자 수혜가 꼽힌다. ELA는 OLED 패널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다. AP시스템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중국 OLED 전문 업체 허페이 비전옥스 테크놀로지, 우한 톈마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이 2021년까지 6세대 중소형 OLED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확산 및 QD-OLED의 양산도 AP시스템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메리츠투자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이후 올해 1분기 내로 클램쉘 타입 폴더블 기기를 공개하며 폴더블 영역 확대를 추구할 것으로 보이고, 삼성디스플레이 경우 올해 QD-OLED를 본격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련 부품사 AP시스템의 장기 수주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판단, 올해 영업이익은 52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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