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428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수주…작년 매출액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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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428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수주…작년 매출액에 육박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1.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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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코터. 회사 홈페이지
〈씨아이에스 코터. 출처=회사 홈페이지〉

씨아이에스(222080)가 25일 하루 동안 지난해 매출액의 100%에 육박하는 수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막바지 수주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번 수주에 힘입어 올해 씨아이에스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금액은 현재까지 940억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올해에만 2년 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씨아이에스는 25일 3건의 별도공시를 통해 428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98.07%에 달한다. 판매공급 지역은 3건 모두 폴란드이며, 계약종료 기간은 내년 10월부터 2021년 5월 사이에 걸쳐 있다. 기업경영상 비밀보호 요청으로 계약상대방에 대한 공개는 계약종료일까지 유보된다. 다만 최근 3년 내에 동종계약을 이행한 업체라고 공시하고 있기 때문에 초도공급은 아니다.

2002년 9월 설립된 씨아이에스는 리튬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전극제조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으로는 코터(Coater), 캘린더(Calender), 슬리터(Slitter), 테이프 라미네이터(Tape Laminator) 등이 있으며, 직접적으로 2차전지의 제조라인에 투입되기 때문에 회사의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이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기술개발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씨아이에스는 필름을 일정한 두께로 코팅하는 코터의 경우 기존 열풍 방식의 건조 시스템 틀에서 벗어나 과열증기를 이용한 건조 방식의 장비를 개발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슬리팅 공정에서는 불량 부분을 식별하는 라벨러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실적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방산업 투자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손익면에서는 중국 장기미회수 채권발생에 따른 대손상각비가 설정된 탓에 별도기준 1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3분기까지 109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수주까지 확대되고 있어 연간 실적 기준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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