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3분기 결산] 중대형주 ‘실종’…공모기업 늘었지만 공모금액은 20% 줄어
상태바
[IPO 3분기 결산] 중대형주 ‘실종’…공모기업 늘었지만 공모금액은 20% 줄어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13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PO시장은 3분기에도 대어급 부재가 계속됐다. 3분기 IPO를 통해 신규상장한 기업은 스팩 등을 제외하면 총 22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개 기업이 늘었지만 공모금액은 오히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공모금액은 7243억587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공모금액인 9046억2720만원보다 19.9%나 줄었다.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에 4개 업체가 상장됐던데 반해 올해는 한 곳도 없었고, 중소형주 위주로 IPO가 진행된 탓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1,000억원 남짓한 공모규모를 기록한 펌텍코리아(973억원)가 3분기 증시에 입성하고, 에이에프더블류(882억원), 세틀뱅크(795억원), 덕산테코피아(771억원), 코윈테크(690억원) 등이 뒤를 받쳐줬지만 공모금액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침체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상장 이후 주가도 된서리를 맞았다. 3분기 상장한 곳 중 절반 이상이 공모 당일 시초가 대비 하락하면서 3분기를 마감했다. 마니커에프앤지가 138%의 상승률을 보여 체면치레를 했지만 그마저도 갑자기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수혜주로 거론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주관실적에서는 상반기 큰 활약이 없었던 한국투자증권이 압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가장 큰 금액을 기록한 펌텍코리아, 세틀뱅크, 플리토 등 9건의 IPO를 주관했다. 2위는 상반기 압도적 독무대를 펼쳤던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이에프더블류와 덕산테코피아 등 2곳의 IPO를 맡았다. 코윈테크와 한국바이오젠 등 3건을 주관한 미래에셋과 세틀뱅크와 대모엔지니어링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가 그 뒤를 이었다.

위축됐던 3분기와는 달리 4분기에는 IPO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통적으로 성수기이기도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대어급 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모금액이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리츠’를 비롯해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 가구 제조업체인 지누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싸이버로지텍,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이면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센트랄모텍 등이 4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중 지누스와 한화시스템, 자이에스앤디,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지누스의 경우 이달 중순경 수요예측과 청약 등을 진행한 뒤 늦어도 11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