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마니커 지분 12.28% 전량처분 … 2대주주에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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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마니커 지분 12.28% 전량처분 … 2대주주에서 내려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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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 주봉 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마니커 주봉 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CJ제일제당이 닭고기 업체 마니커(027740)에 투자한 지 1년 3개월여 만에 지분 12.28%를 모두 정리했다. 마니커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에 이름을 올리며 시세가 폭발해 좋은 매도 타이밍이라 판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8일 마니커의 주식 1633만6056주를 장내매도 방법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세부변동내역에 따르면 처분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다.

CJ제일제당이 마니커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지난해 6월이다. CJ제일제당은 마니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2.28%를 확보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취득단가는 주당 857원으로 투자규모는 140억원에 달했다. 보호예수기간은 1년으로 올해 6월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CJ제일제당은 투자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이며,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2대주주로 올라선 배경을 놓고 당시 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강화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의 투자 이후 마니커의 주가는 하락을 지속해 지난달 71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장중 1,705원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경우 닭고기가 대체제로 부상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5일 마니커의 주가가 1,705원이라는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매도 마지막날인 7일 종가가 1,060원에 마감됐기 때문에 CJ제일제당은 마니커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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