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방계기업 인베니아 지분 13.81% 처분…4.94% 남아
상태바
LG그룹, 방계기업 인베니아 지분 13.81% 처분…4.94% 남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8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그룹이 방계기업인 인베니아(079950)의 지분을 대거 축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2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30만주를 매도해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했다고 공시한 데 이어 이달 7일 LG전자도 공시를 통해 인베니아의 주식 20만4000주를 장내매도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특별관계자 LG디스플레이의 인베니아 보유지분은 기존 18.75%(435만주)에서 4.94%(114만6000주)로 무려 13.81%나 줄어들었다.

2015년 LIG에이디피에서 사명이 변경된 인베니아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용 장비 개발과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LG그룹이 전략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동안 LG전자나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전폭적 지원 아래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해온 탓에 ‘일감 몰아주기’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2011년까지 90%를 상회했던 내부거래 비율은 최근 40~50%대로 떨어진 상태다.

인베니아의 경영권은 LIG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2013년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회장에게 넘어갔다. 구 전 회장이 보유한 LIG손해보험의 주식과 당시 LIG에이디피의 최대주주였던 구본엽 씨 등이 보유한 LIG에이디피의 지분을 맞교환하면서 구 전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구 전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철회 LIG그룹 초대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베니아의 최대주주는 구자준 전회장의 두 아들인 구동범 대표이사와 구동진 부사장으로 각각 8.50%의 지분율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보유지분은 27.94%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