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랩 12월 1일 분사…B2B 비즈니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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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랩 12월 1일 분사…B2B 비즈니스 강화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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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 보이스봇 제휴 초기화면. 출처=카카오i
〈카카오i 보이스봇 제휴 초기화면. 출처=카카오i〉

카카오(03570)가 검색엔진, AI, 챗봇(채팅로봇) 등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인공지능(AI)랩을 별도로 독립시킨다. AI사업의 B2B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분사는 지난 8월 설립된 가교법인 ‘카엔’을 통해 진행된다. 카카오는 AI랩을 직접 분할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리 세워둔 중간법인을 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일 예정인 카엔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62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카엔의 유상증자는 카카오의 AI랩을 카엔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신 카카오는 카엔의 보통주 1252만4223주를 취득하게 된다.

카카오의 AI사업은 AI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 본사 AI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추진돼 오다가 지난 5월 사내독립기업(Company-In-Company; CIC) 형태로 새로 출범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업 대상 영업(B2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AI랩은 그 동안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한 데 이어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카오i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이나 카카오톡과의 접점이 필요한 기업형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하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사용할 수 있는 챗봇(채팅로봇)이나 카카오미니에 활용되는 음성형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한편 분사 후 신설법인명은 아직 미정이며, 대표직은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출신인 백상엽 AI랩 CIC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1966년생인 백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1996년 LG CNS에 입사해 시너지팀장 사장, 에너지TFT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백대표는 AI랩 CIC 출범시 대표로 부임해 카카오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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