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스브이투엑스PEF, 켐트로닉스 투자로 ‘잭팟’…1년8개월만 수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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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스브이투엑스PEF, 켐트로닉스 투자로 ‘잭팟’…1년8개월만 수익률 100%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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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주봉차트. 출처=네이버
〈켐트로닉스 주봉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액시스인베스트가 켐트로닉스(089010) 투자를 위해 115억원 규모로 결성한 ‘액시스브이투엑스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액시스브이투엑스PEF)’가 켐트로닉스 투자로 100%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년이 채 못되는 기간에 거둔 성과다. 액시스브이투엑스PEF에는 운용사인 엑시스인베스트가 10억원을, 금융기관들이 105억원을 투자했다.

액시스브이투엑스PEF는 1일 시간외 블록딜 방식으로 켐트로닉스의 주식 109만4963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만640원. 이번에 매도한 물량은 지난해 취득한 전환상환우선주다.

액시스브이투엑스PEF는 지난해 1월 전환상환우선주 및 전환사채권(이하 CB) 인수에 따라 켐트로닉스의 주식 204만7838(14.1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전환상환우선주는 109만4963주로 NH투자증권으로부터 평균단가 5,023원에 사들였으며, CB 95만2875주는 켐트로닉스로부터 직접 인수했다. CB의 전환가격은 5,772원.

전환상환우선주 55억원어치를 5,023원에 인수해 1년 8개월여만에 1만640원에 처분한 것이다.

액시스브이투엑스PEF는 전환상환우선주 투자 당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시가하락에 따른 리픽싱 조항을 제외하는 공격적 배팅을 했다. 해당 PEF 자체가 켐트로닉스 투자를 위해 조성된 프로젝트 펀드였고, 2017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켐트로닉스가 부채비율을 낮출 목적으로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한 데 발을 맞춘 것이다.

무엇보다 액시스브이투엑스PEF는 지난해 켐트로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강한 확신을 가졌던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2017년 연결기준 1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켐트로닉스의 실적은 지난해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주가도 덩달아 급등했다.

이번 전환상환우선주 처분 이후에도 액시스브이투엑스PEF는 55억원어치의 CB를 보유하고 있다. 전환가격 5,772원을 기준으로 보통주 95만2875주(6.41%)다. 공시일 현재 주가는 1만105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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